칼슨, "튜닝의 본질은 개인화"

입력 2011년05월2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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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 높은 한국시장에서 칼슨이 튜닝 문화를 선도할 겁니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제임스 탄 AP 매니징 디렉터와 이인석 지사장


칼슨코리아 진출을 위해 방한한 제임스 탄 칼슨아시아태평양 매니징 디렉터는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의 튜닝시장은 그동안 통계조차 나오지 않은 불확실한 시장이었지만 이제는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는 것. 그는 "단기간의 매출 향상보다는 튜닝 문화를 업그레이드시킬 칼슨의 철학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탄 디렉터는 "하이 엔드 튜닝은 누가 더 잘하느냐 등의 차원을 넘어 개인 선호도의 문제"라고 전제한 뒤 "많은 튜너가 존재하지만 칼슨은 독자적 스타일과 표현방식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부스, 하만 등 다른 벤츠 튜너와 차별되는 칼슨만의 철학을 담아 맞춤형 차를 제작한다는 얘기다. 또한 그는 "칼슨은 우아함을 추구하되 주행성을 놓치지 않는다는 독자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면서 "소비자는 여러 선택(다른 튜닝 브랜드와 비교)을 할 수 있지만 칼슨의 매력을 선택할 것"이라 주장했다.



제임스 탄 AP 매니징 디렉터
칼슨코리아는 과거 유명 브랜드의 국내 실패 사례를 분석해 소비자 신뢰도 향상을 위해 마케팅과 유통을 책임지며, 딜러십 개념의 장착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칼슨코리아 이인석 지사장은 딜러와 관련해 ""밸런스 튜닝"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며 "단순히 출력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차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향상시키는 게 핵심"이라 설명했다. 이에 제임스 탄 디렉터는 "튜닝이라고 하면 성능엔 신경 쓰지만 대부분 차의 수명은 생각치 못하는 게 현실"이라 덧붙였다.



또한 이 지사장은 완성차를 수입하는 형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완성차를 수입하는 건 정해지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하지 않겠나"라며 "합리적 가격이 핵심인데 소비자가 원하는 부분만 선택할 수 있게 해 가격을 유동적으로 책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지사장은 "튜닝에 대한 각종 규제와 부정적인 시각, 합리적이지 못한 가격 때문에 과거 해외 유명 튜닝 브랜드의 실패 사례가 존재한다"면서 "칼슨코리아는 해외 칼슨 소비자와 동일한 혜택을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 밝혔다.



칼슨은 1989년 설립된 튜너로, 회사명은 스웨덴의 랠리 및 레이싱 스타 "잉바르 칼슨"의 이름에서 따왔다. 2009년엔 꾸준히 관계를 유지하던 자동차 디자이너 롤프 셰프를 수석 디자이너로 영입했다. 또한 칼슨은 지난 수년간 자동차 경주를 위해 시트로엥, 혼다, 토요타 등 의 한정판 차를 개발해왔으며, 레이싱에 꾸준히 참가하는 유일한 벤츠 튜너다.

이인석 칼슨코리아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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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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