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트럭 “ABA2는 트럭 안전기술의 혁신”

입력 2011년05월3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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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안전 장비의 탑재는 회사의 철학이 탑재된 겁니다."

왼쪽부터 예브 낙스 시연팀장, 페터 보덴제에, 라이너 게르트너 다임러트럭코리아 부사장, 알베르트 슈타아크


다임러트럭코리아 라이너 게르트너 마케팅&세일즈 부사장은 아시아 최초로 ABA2(Active Brake Assist2)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다임러트럭코리아가 29일 화성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서 개최한 ABA2 시연회에 참석키 위해 독일에서 날아온 그는 "도로에서 사고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ABA는 운전자의 안전을 책임지는 건 물론 사고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오늘 행사로 인해 한국은 아시아 최초로 ABA2 판매 및 시연 대상 국가가 됐다"고 강조했다.



우선 라이너 게르트너 부사장은 신기술을 한국에 가장 먼저 소개한 이유에 대해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기술 인지력 때문"이라며 "소비자와 시장 수요에 맞추기 위해 먼저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복잡한 교통 상황도 배경 중 하나여서 안전 신기술을 한국에서 먼저 시연할 수 있게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신기술 소개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건 물론 국내 수입 트랙터 시장 선두 자리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본 것. 아울러 그는 "벤츠가 지향하는 모든 가치는 고객 우선이어서 첨단 안전 기술을 적용했다"면서 "특히 ABA2는 경쟁사와 차별되는 독보적 기술이다. 우리는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이라 전했다.



아울러 이날 ABA2 시연을 위해 한국을 찾은 메르세데스-벤츠 본사 소속 예브 낙스 시연팀장은 ABA의 효용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트럭들이 주로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나는 점에 주목해 금속 물체를 탐지하는 방식을 사용한다"면서 "졸음운전 등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때문에 장시간 운전에 도움이 될 걸로 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유럽에선 수 년 내에 의무화되는 기술이어서 몇 걸음 앞서 대비하는 셈"이라 덧붙였다.



ABA2 시스템을 시연한 악트로스 트랙터
한편, 게르트너 부사장은 성장세를 보이는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게르트너 부사장은 "벤츠는 올해 1/4분기 최고 실적을 올렸다"면서 "모두의 격려와 지원이 뒷받침됐기 때문이고, 올해도 국내 시장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가장 중요한 제품력과 서비스 네트워크는 물론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져야 가능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다임러트럭코리아 신동우 상무는 "지난 2009년 국내에 ABA가 탑재된 차를 내놨는데 소비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100대 가량 판매했다"며 "한국 시장을 필두로 아시아 시장에서도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계기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현재 국내에 벤츠 트럭 구입자는 이론 4시간, 실기 2시간의 안전교육을 마쳐야 출고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첨단 기술이 적용된 만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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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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