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 현대자동차는 오는 10월께부터 체코법인의 근무형태를 2교대에서 3교대로 전환해 연간 생산 대수를 20만 대에서 30만 대로 늘릴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현대차 체코법인은 이를 위해 최근 35억 코루나(2,288억원)를 들여 노쇼비체 공장에 변속기 생산시설을 늘리는 공사를 시작했으며, 내년까지 900명 정도의 인력도 추가로 뽑을 계획이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체코공장은 당초 연간 생산 규모가 30만 대로, 지금까지는 2교대 근무제를 시행해 20만 대만 생산해왔으나 물량 확대 필요성에 따라 근무제를 3교대로 바꾸고 변속기 생산시설을 늘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체코공장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는 독일, 영국, 러시아, 이스라엘 등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전체 생산량의 4%가량이 체코에 공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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