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의 국내 수입사인 한불모터스는 8일 서울 서초 전시장에서 푸조의 최신 친환경 기술인 마이크로-하이브리드 e-HDi를 탑재한 508 악티브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하이브리드 e-HDi는 508 악티브를 통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되는 친환경 기술이다. 3세대 스톱/스타트 기술을 채택해 중·대형 세단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22.6km/ℓ의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119g/km의 친환경성을 자랑한다. 508 악티브는 마이크로-하이브리드 기술 적용뿐 아니라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으로 공기저항을 0.25Cd로 최소화했으며, 무게 역시 일반 모델에 비해 40kg 이상 낮춰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주행성능면에서도 진일보했다. 전자제어형 변속기와 1.6ℓ HDi 엔진을 얹어 1,750rpm의 낮은 회전수에서 최대 27.5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이는 가솔린엔진 2,500cc 차를 능가하는 가속성능이다. 또 3,600rpm에서 112마력의 힘을 내 더욱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하다.
푸조의 마이크로-하이브리드 e-HDi의 핵심은 3세대 스톱/스타트 시스템이다. 이번에 소개한 마이크로-하이브리드 e-HDi가 여타 다른 스톱/스타트 시스템과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진보된 i-StARS(Start Alternator Reversible system)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발전기 역할뿐 아니라 재시동을 거는 스타터 기능을 모두 지원하는 점이다. 또 i-StARS 시스템의 토크가 이전 세대보다 70% 향상돼 정차 후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는 순간 0.4초라는 짧은 시간 내에 재시동이 가능하다. 이는 차 키로 시동을 거는 것보다 2배, 유사 시스템보다 약 30% 이상 빠른 성능이다. 따라서 재시동 시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해 훨씬 진보된 정숙성과 주행감을 제공한다.
이 차는 에너지회생 제동장치인 VCAM(Volt Control alternator management) 시스템도 장착해 액셀 페달에서 발을 뗐을 때 배터리를 충전함으로써 연료절감에 도움을 준다. 이 시스템은 하이브리드 배터리 시스템과 연동돼 효율성을 높인다. 하이브리드 배터리 시스템은 이-부스터라는 축전지와 배터리를 동시에 사용한다. 이-부스터는 재시동 시 메인 배터리를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새 차는 이 밖에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핸즈프리 액세스&스타트 기능, 4존 에어컨디셔닝 등을 기본으로 갖췄다.
508 악티브의 판매가격은 4,290만원으로, 한-EU FTA로 인한 관세 인하분이 적용된 가격이다.
트위터로 만나는 오토타임즈 : http://twitter.com/Autotimes_kr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