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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 |
"올해는 3,500대의 판매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사장은 8일 서초동 푸조 서초전시장에서 열린 508 악티브 출시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프랑스 푸조의 공식 수입사인 한불모터스는 지난해 경영악화로 판매실적이 1,909대에 그쳐 올해 초 제시한 목표는 2,500대 수준이었다. 이후 꾸준히 디젤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데다 여러 신차 출시로 3,000대로 늘려 잡았으나 아시아시장을 타깃으로 한 508의 출시로 자신감을 얻어 최대 3,500대까지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 것.
아울러 송승철 사장은 판매량 증대로 경영정상화를 이룰 것으로 자신했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와 높은 환율로 인해 2009년 워크아웃을 실시했다"면서 "이후 2년간의 약정기간이 끝났고 내년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회사의 경영 정상화 상황을 설명했다. 송 사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회사가 회복될 걸로 본다"면서 "성수동 사옥의 서비스센터와 건물 임대 수익 등으로 채무 이자를 갚을 정도로 경영 여건 개선이 많이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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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508 악티브 |
업계에선 송 사장의 이런 자신감에는 푸조가 아시아인들의 취향을 반영해 내놓은 508이 예상보다 반응이 좋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5년 만에 한국시장에 새로 선보인 세단형 차종이어서 한불모터스는 이미 올해 508의 판매목표를 2,000대로 잡아놓은 상태다. 508 한 차종으로 푸조 브랜드 전체 판매의 절반 이상을 기록하겠다는 얘기다.
한편, 이날 출시된 508 악티브는 마이크로-하이브리드 e-HDi라는 푸조의 친환경 기술을 탑재해 22.6km/ℓ의 연료효율을 보이며, i-StARS(Start Alternator reversible System)기술로 배터리 충전을 담당하는 발전기뿐만 아니라 재시동시 스타트 모터로 사용되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 이 차는 에너지회생 제동장치인 VCAM(Volt Control alternator management) 시스템도 장착해 가속페달에서 발을 뗐을 때 배터리를 충전함으로써 연료절감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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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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