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12일 양일간 프랑스 르망에서 열린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아우디의 디젤 레이싱카 "R18 TDI"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아우디는 1999년부터 아우디 13회 출전 10회 우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25만여 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2011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마르셀 패슬레르, 앙드레 로테레르, 베누아 트렐뤼에가 드라이버로 나선 2번 아우디 R18 TDI가 24시간 동안 355랩을 질주한 끝에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아우디에 10번째 우승컵을 안겼다. 특히, 아우디는 2006년부터는 세계 최초의 디젤 레이싱카 R10 TDI로 르망 24시간에 출전해 2008년까지 디젤 레이싱카 3년 연속 우승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R15 플러스 TDI 레이싱카로 1~3위를 완전히 석권했고, 올해 R18 TDI로 다시한번 승리를 낚아챘다.
르망24는 프랑스 르망 지역에서 매년 개최되는 내구성 레이스로 인디애나폴리스500, 모나코 그랑프리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큰 빅3 모터스포츠 레이스이다. 3명의 파일럿들이 교대로 13.629km의 트랙을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레이싱을 펼치며 내구성과 스피드를 겨루어야 하는 혹독한 경주로 금년에도 출전한 56개 팀 중 절반인 28개 팀만 완주에 성공했다.
한편, 타이어 메이커로서는 미쉐린이 13년째 연속 우승을 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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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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