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카마로, 인기 상한가 재고 '제로'

입력 2011년06월1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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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랜스포머 범블비로 유명한 쉐보레 카마로가 출시된 지 4개월이 지났지만 도로에서 쉽게 볼 수 없어 궁금증이 일고 있다. 특히 카마로는 영화 "트랜스포머3" 개봉을 앞두고 또 다시 관심이 폭증하지만 정작 한국지엠은 카마로 인기가 식기를 바라는 눈치다.

쉐보레 카마로


지난 2월 한국지엠은 쉐보레 브랜드 런칭을 앞두고 이미지 업그레이드를 위해 카마로를 전격 출시했다. 카마로는 배기량 3,600㏄급의 312마력 직분사 엔진이 탑재됐고, 국내에서 4,700만원의 가격이 책정되며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출시된 지 4개월이 지난 지금 거리에서 카마로를 보기란 쉽지 않다.



카마로 찾기가 어려운 이유는 기본적으로 수입 물량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국지엠은 카마로의 올해 수입 물량을 200대로 한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출시 후 약 50여 대의 물량을 확보했지만 순식간에 계약이 이뤄져 현재 재고물량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 미국 본사에 카마로 추가 물량의 조기 확보를 요청했지만 미국 내에서도 인기가 높아 결과적으로 국내에 카마로 품귀현상까지 낳고 있다.



카마로에 대한 관심은 영화 "트랜스포머3"의 국내 개봉을 앞둔 상황이어서 현재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쉐보레 영업소 관계자는 "트랜스포머 범블비 이미지가 성공을 거두면서 국내에서도 카마로 주문이 적지 않다"며 "하지만 물량이 없어 출고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소비자에게 이런 상황을 알려주는데, 대부분 언제 들어와도 괜찮으니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보인다"며 "카마로 인기가 이렇게 높을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트랜스포머의 주인공인 범블비(카마로)
업계에선 카마로 인기 배경으로 아이들을 꼽기도 한다. 트랜스포머 주인공의 차인 범블비를 찾는 아이들을 위해 어른들이 계약을 한다는 것. 실제 최근 카마로를 계약한 경기도 분당구의 S씨(44)는 "아들이 트랜스포머 마니아여서 카마로를 타고 싶어 한다"며 "의외로 아이들의 성화에 카마로를 사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이 같은 카마로 인기를 감안해 물량 확보에 최선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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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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