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신차 판매, 폭스바겐 1위 유지

입력 2011년06월2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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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유럽 전역(EU, EFTA 전 28개국)의 신차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125만 2,599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한 것으로,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폭스바겐 신형 제타


20일 유럽자동차공업회(ACEA)에 따르면 독일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0만4,543대가 팔려 6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프랑스도 2개월 만에 전년 실적을 6.1% 초과한 19만7,701대가 판매됐다. 이탈리아는 지난해 대비 3.6% 상승한 17만603대로 14개월 만에 성장세를 나타냈다. 영국은 15만431대로 오히려 1.7% 감소해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에 미치지 못했으며, 스페인도 23.3% 하락한 7만8,870대를 판매했다. 스페인의 경우 11개월 동안 하락세가 이어졌다.



주요 10개사의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1위는 독일 폭스바겐그룹(아우디, 세아트, 스코다 포함)이다. 5개월 연속으로 전년 실적을 넘었다. 폭스바겐 브랜드는 18.6% 늘어난 16만281대를 판매해 5개월 동안 꾸준히 상승했으며, 아우디 브랜드도 15.8% 늘어난 6만4,050대로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2위를 차지한 PSA푸조시트로앵은 전년 동월 대비 5% 성장한 16만8,933대를 기록, 13개월 만에 호조세로 돌아섰다. 세부적으로는 푸조가 9만547대(4.3% 증가), 시트로앵은 7만8,386대(5.7% 증가)를 5월 한 달 동안 판매했다.



르노그룹(다치아 포함)은 3위에 이름을 새겼다. 그러나 판매대수는 11만1,252대에 그쳐 지난해 같은 달보다 8% 감소했다. 저가격을 내세우는 다치아가 10.4% 떨어진 2만1,476대로 부진했다. 주력인 르노 브랜드도 7.4% 하락한 8만9,776대로 고전했다.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다.



4위는 GM그룹(오펠, 쉐보레, 사브 포함)이 11만157대로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 15.7% 늘어나 2개월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오펠이 9만5,005대(18.8%)로 판매를 이끌었다. 5위는 포드로 9만9,884대가 팔렸다. 전년과 비교해 9.7% 늘었으며 14개월 만에 회복세를 보였다.



피아트(란치아, 알파로메오 포함)는 6위다. 9만820대가 판매됐다. 그러나 성장률은 0.2%로 높지 않다. 브랜드별로는 알파로메오가 61% 늘어난 1만2,922대, 란치아는 2.7% 증가한 9,189대로 나타났다. 그러나 피아트는 6.7% 줄어든 6만8,139대로 계속되는 부진에 빠져 있다.



7위의 BMW그룹(미니 포함)은 7만7,778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1.8% 상승했다. BMW 브랜드의 경우 6만1,351대, 미니 브랜드는 1만6,433대를 기록했다. 8위는 다임러(메르세데스-벤츠, 스마트 포함)가 차지했다. 5월 신차 판매대수는 6만3,456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5.3% 증가했고, 3개월 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5만5,327대(5.5% 증가), 스마트는 8,129대(4.1% 증가)가 판매됐다.



현대차그룹(기아차 포함)은 9위에 올랐다. 비유럽 자동차 메이커로는 2위다. 5월 한 달 동안 총 5만8,585대가 유럽 전 지역에서 팔려 나갔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가 전년 대비 19.8% 늘어난 3만4,508대, 기아차는 7.6% 증가한 2만4,077대다. 현대의 경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고, 기아는 5개월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10위를 차지,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그러나 판매대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9.5% 떨어진 4만1,626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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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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