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주유소 휘발유 값 2주 연속 상승

입력 2011년06월2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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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주유소 휘발유의 주간 평균값이 2주 연속 상승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무연 보통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6.4원 오른 1,918.4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주유소 판매가격은 지난해 10월 첫째 주 이후 26주 연속 상승하다 정유사 공급가격 인하 방침(4월7일)에 힘입어 4월 둘째 주에 하락했다. 이후 다시 상승(4주)과 하락(4주)을 반복하다 지난주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자동차용 경유도 ℓ당 10원 오른 1,741.3원을 기록해 2주 연속 올랐다. 실내등유 주간 평균가격 역시 전주보다 1.7원 상승한 1,353.2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1,993.6원/ℓ으로 가장 높았다. 제주(1,935.0원/ℓ), 인천(1,935.0원/ℓ)에서 휘발유 가격이 비쌌고, 광주(1,896.3원/ℓ), 전남(1,898.5원/ℓ), 전북(1,898.8원/ℓ)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다.

6월 셋째 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도 전주보다 ℓ당 14.1원 오른 875.6원을, 경유 공급가격은 ℓ당 23.7원 상승한 958.2원을 기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비축유 방출 결정, 미국의 주요 경기지표 악화 등으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정유사의 공급가 인하가 예정대로 종료(7월7일)된다면 앞으로 국내석유제품 가격은 강한 상승압박을 받을 것으로 석유공사는 전망했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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