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QM5 통해 품질 인정받을 것"

입력 2011년06월2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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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판매 증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 아르또 영업본부장(전무)의 말이다. 지난해 내수 판매 3위를 기록한 뒤 올해 상반기 한국지엠에 밀려 4위로 내려온 르노삼성은 QM5의 페이스 리프트(부분변경) 차종과 신형 SM7을 연이어 내놓고 업계 3위를 탈환한다는 계획이다.

박수홍 부사장(오른쪽)과 아르또 전무


르노삼성차는 지난 23일 강원도 평창에서 뉴 QM5의 보도발표회와 시승행사를 갖고 7월1일부터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측은 프리미엄 크로스오버를 표방한 QM5를 통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주도하고 활동적인 도시 가족을 공략할 전망이다.



르노삼성차 서영권 브랜드 매니지먼트팀장은 "연간 20만 대 SUV 시장(전체의 17%)에서 경쟁이 더욱 심해졌기에 디자인과 실용성에 차별점을 뒀다"면서 "차의 효율과 안정성 모두를 높여 출시했다"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서 팀장은 QM5의 타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주 타깃은 자녀 한 명을 둔 30대 중후반 남성과 자녀 두 명쯤을 둔 30~40대 여성"이라며 "운전하기 쉽다는 점과 정숙성과 부드러움이 통할 것"이라 내다봤다. 특히 경쟁 차종에 비해 여성 소비자가 15%쯤 많고, 실제 구매자 중 30%가 여성이라는 점이 타깃 설정에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르노삼성은 QM5에 엔진 밸런스 샤프트를 적용하고, 후드/플로어 인슐레이션, 차음 윈드실드 등을 적용해 진동 및 소음 억제에 집중했다.



QM5는 지난 2007년 출시 후 16만 대가 팔렸고, 이 중 3만대가 국내시장에 팔렸다. 전형적으로 내수보다 수출에 강세를 보이는 차다. 현재 르노삼성은 40개국에 QM5를 수출하고 있으며 중국, 유럽, 남미가 주력 수출 지역이다. 아르또 전무는 "일본 대지진 여파로 3월과 4월에 생산 차질을 겪었지만 현재는 정상화 됐다"면서 "내수 실적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수출에 주력하고 있지만 내수 시장 점유율 증대를 위해 보다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는 것.



강원도 평창에서 진행된 보도발표회
르노삼성차는 이번에 선보인 QM5의 가격을 최저 2,300만원대부터 최고 3,200만원대로 책정했다. 이는 현대-기아차의 싼타페/쏘렌토R(2,500만원~3,400만원대)과 경쟁하는 QM5를 가격 측면에서는 투싼ix/스포티지R(1,900만원~3,000만원대)와 비슷하게 위치시킴으로써 내수를 증진하겠다는 르노삼성측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르노삼성차 박수홍 부사장은 "뉴 QM5 출시를 통해 르노삼성차가 소비자들에게 품질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리라 본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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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강원)=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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