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 세계적 日 자동차 부품회사 입주

입력 2011년06월2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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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연합뉴스) 임 청 기자 = 세계적 자동차 엔진부품 기업인 일본의 ㈜야스나가사가 전북 익산에 둥지를 튼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28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일본 야스나가와 6,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야스나가는 익산시 삼기면에 조성된 외국인부품소재 전용공단(33만㎡) 내 부지(8만2,500㎡)에 내년 초까지 6,500만 달러를 투자해 엔진부품 공장을 설립하게 된다. 또 야스나가는 공장 가동을 위해 지역에서 1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일본 미에 현 이가시에 위치한 야스나가는 1949년에 설립된 세계적 자동차 엔진부품 업체로, 토요타와 현대기아, 미쓰비시, 다임러크라이슬러, 지엠 등에 커넥팅 로드와 실린더 헤드, 실린더 블록 등 주요 엔진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한화로 4,600억원이다. 특히 세계 최대의 자동차 회사인 토요타는 차량 엔진 부품의 30%를 야스나가에서 공급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엔진부품 공장이 완공되면 신규 인력 채용은 물론이고 야스나가의 높은 기술을 이전받을 수 있는 데다 하청업체의 입주 등으로 익산시의 지역 경제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lc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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