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르부르크링 24시, 국산 타이어 쾌거

입력 2011년06월2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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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 높은 극한의 내구레이스에서 국내 타이어 회사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판바허 레이싱팀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개최된 "제39회 ADAC 뉘르부르크링 24시 레이스"에서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한국 판바허 레이싱팀"과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푸조 RCZ팀"이 각각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엔 총 202대의 경주차가 참가했고, 이 가운데 135대만이 완주에 성공했다. 최상위급에 속하는 SP8 클래스에 참가한 한국 판바허 레이싱팀은 페라리 458 이탈리아 경주차에 한국타이어를 장착, 출전했다. 경기 초반 사고로 순위에서 많이 밀렸으나 드라이버와 자동차, 타이어가 삼박자를 이뤄 참가한 SP8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예선에서 베스트랩(8분31초407)을 달성하며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푸조 RCZ팀은 준프로급 클래스인 D1T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참가 첫 해 임에도 불구하고 기쁨을 맛봤다.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는 프랑스 르망 24시, 벨기에 SPA 24시와 함께 세계 3대 내구 레이스 중 하나다. 22.835km의 온로드 서킷을 24시간 동안 달려야 하며, 기록 단축보다 완주에 목표를 두는 게 일반적이다. 자동차는 물론 타이어 성능과 내구성, 그리고 팀워크가 승패를 가르는 경기다. 글로벌 자동차, 타이어 제조사가 상당수 참가하며, 매년 25만 명 이상의 관객이 찾는 유럽 최대 규모의 대회다.



뉘르부르크링 24에 참가, 역주중인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푸조 RCZ팀
한편,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모두 해외 모터스포츠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RMR팀"은 제네시스쿠페 개조차로 "제89회 파익스피크 힐 클라임" 대회에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6월26일 미국 콜로라도 로키산맥에 위치한 파익스피크에서 열린 총 156개 팀이 참가한 대회다. 또한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중국 "동남만우팀"은 CRC(차이나랠리챔피언십)의 최고 클래스인 "N4"에 참가하고 있으며, FIA 공인 오프로드 랠리 대회인 아시아퍼시픽랠리챔피언십(APRC)와 같은 국제 대회에도 출전하고 있다. 호주에서 열린 지난 APRC 2전에서는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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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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