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품질고급화' 강조

입력 2011년06월3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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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법인과 생산법인을 두루 점검하며 "품질 안정화"를 넘어서 이제는 "품질 고급화"에 주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몽구 회장은 지난 27일 방미, LA에 위치한 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법인의 업무보고를 받은 뒤 현대차 앨라배마공장과 기아차 조지아공장을 방문, 판매 전략을 재점검하는 한편 현지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품질을 집중 점검했다고 30일 현대차그룹이 밝혔다. 정몽구 회장의 이번 현장경영은 지난해 7월 미국을 방문한 이래 11개월만으로, 최근 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돌파한 데 대해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경쟁업체들의 회복세에 대한 대응 전략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정몽구 회장은 미국 방문기간 동안 현지 직원들에게 지금 수준에 안주하지 말고 현대·기아차를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시킬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정몽구 회장은 "지금까지 현대·기아차가 "품질 안정화"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애써왔지만 앞으로는 "품질 고급화"에 주력해야 할 때"라며 "고객이 만족하는 품질 수준을 넘어서 고객에게 감동을 주고, 감성을 만족시키는 품질 수준에 도달해야 하는 것이 새로운 과제"라고 말했다. 정몽구 회장이 "품질 고급화"를 강조한 것은 현대·기아차가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구체화한 것으로, "품질 고급화"를 통해 판매확대는 물론 현대·기아차가 고급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몽구 회장은 미국 방문기간 동안 현대차 미국공장이 위치한 앨라배마 주 로버트 벤틀리 주지사를 비롯, 기아차 미국공장이 위치한 조지아 주 네이선 딜 주지사와 만나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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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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