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호주모터쇼에서 신차로 세 과시

입력 2011년07월0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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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연합뉴스) 이경욱 특파원 =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호주국제모터쇼에서 신차를 대대적으로 출품하는 등 세 과시에 나섰다.

현대차 호주판매법인(법인장 이인철)은 1일 멜버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주국제모터쇼 개막전 언론설명회 행사에서 엘란트라와 액센트, i40, 벨로스터, 수소 전지를 사용하는 콘셉트카 블루 등 5종의 신차 6대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현대차는 이날 호주 최고 디자이너 찰리 브라운과 미스유니버스 호주 대표 로라 던데빗 등 4명의 모델을 앞세워 신차 설명회를 열었다. 현대차는 전시장 면적을 지난해보다 20% 확장해 모두 14대의 생산 차량을 출품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호주판매법인(법인장 김민건)도 이날 언론 설명회를 열고 신차 리오(프라이드)를 공개했다. 기아차는 리오와 함께 현재 시판 중인 옵티마 등 8개 차종 10대의 차량을 이번 모터쇼에 출품했다.

호주국제모터쇼는 오는 2일부터 일반인 관람이 시작돼 10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이번 호주국제모터쇼에는 모두 45개 모델의 신차가 출품됐다. 1대당 가격이 75만호주달러(8억7천만원 상당)에 달하는 람보르기니 신모델과 BMW의 미래형 콘셉트카, 마쓰다의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미나기 등이 선보였다. 혼다는 소형 쿠페 모델을, 도요타는 스포츠카 셀리카를 대체할 콘셉트카 FT-86을 각각 전시했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소형 SUV가 대세를 이루는 분위기다. 호주국제모터쇼 관계자는 "2일부터 각급 학교가 방학을 맞이해 그 어느 때보다 관람객들이 많을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20만 명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ky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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