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 6월 미국 판매 각 16%ㆍ41% 증가

입력 2011년07월0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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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현대와 기아자동차의 판매량이 큰 폭의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미국법인(HMA)은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작년 동기보다 15.6% 증가한 5만9,209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현대차의 역대 6월 판매실적으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엘란트라가 40%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쏘나타도 4.9% 늘었고 산타페와 투산, 제네시스의 판매도 증가했다.

기아차미국법인(KMA)도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4만5,044대를 판매해 작년 같은 기간의 3만1,906대보다 41.2%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소울은 76%가 증가한 1만1,314대가 팔렸고 쏘렌토도 16.3% 늘었다.

하지만 이런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시장 판매 증가율은 지난 5월의 21%, 53.4%보다는 다소 둔화된 수준이다.

제너럴모터스(GM)는 21만5,358대를 판매해 1년 전보다 10.5%가 늘었고 포드도 19만4,114대를 팔아 13.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크라이슬러는 지프와 닷지 SUV(스포츠유틸리티차)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2만394대를 판매, 30.1%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일본 지진의 타격을 받은 토요타와 혼다를 앞질렀다. 토요타는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재고부족에 시달리면서 미국 내 월간 판매량이 11만937대에 그쳐 작년 동기보다 21%나 감소했다. 혼다도 지난달 미국 판매량이 작년 동기보다 21%나 줄어든 8만3,892대에 그쳤다.

hoon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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