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 캐나다 연방정부와 온타리오 주정부는 5일 온타리오주 2곳에서 운영중인 토요타 캐나다의 자동차 생산설비 확장을 위해 총 1억4,000여만 달러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게리 굿이어 연방 과학기술장관과 존 밀로이 온타리오 주 교육훈련장관은 이날 캠브리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언론들이 전했다.
토요타는 캠브리지와 우드스탁 생산공장 두 곳의 설비확장에 5억4,500만 달러를 투입할 예정인데, 이 계획에 온타리오 주정부가 7,080만 달러를, 연방정부가 같은 액수를 매칭펀드 형식으로 각각 투자하게 된다. 온타리오 주정부의 토요타 지원자금은 상환 조건이 정해진 대출형식으로 이루어지며, 연방정부의 지원형태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토요타의 두 공장은 모두 6,500여 명의 현지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으나 정부 차원의 투자지원에 따라 수백 명의 추가 고용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토요타 캐나다 레이 탱귀 회장은 "두 정부로부터 받은 강력한 지원은 캐나다에서 우리의 생산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주도록 할 것"이라고 감사를 표시했다.
생산 설비 확충은 공장의 생산성 향상과 환경친화적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될 예정이다. 온타리오 주에는 40여만 개의 일자리가 자동차 산업에 연관돼 있다.
jaeycho@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