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미국공장, 20개월 만에 쏘렌토 30만 대 생산

입력 2011년07월0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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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 기아차 조지아공장(KMMG)이 지난 2009년 11월 첫번째 쏘렌토를 생산한 이후 20개월 만인 7일 30만 번째 차를 생산했다.

KMMG는 "지난 2009년 11월16일 조지아 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쏘렌토를 생산하기 시작한 이래 불과 20개월 만인 7일 30만 번째 차를 생산했다"면서 "이는 뛰어난 품질과 디자인으로 출시부터 베스트셀링카가 되어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쏘렌토는 작년에 기아차 모델 중 처음으로 단일모델 연간 판매량 10만 대를 돌파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작년 동기 대비 23.5% 증가한 6만1,778대 판매를 기록했다.

KMMG 관계자는 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생산되는 쏘렌토는 작년 1월부터 판매에 돌입해 17개월 연속 기아차 모델 중 매월 최다판매량을 기록했다"면서 "작년의 경우 한 해 동안 모두 10만8,202대가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쏘렌토는 6월 판매량을 기준으로 16개 모델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컴팩트 CUV차급에서 포드 엣지, 닷지 져니, 지프 체로키, 니산 무라노와 토요타 RAV4등을 제치고 2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면서 "쏘렌토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 의해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현재 웨스트포인트 공장에 1억 달러를 투입해 현지 생산량을 현재의 연간 30만 대에서 내년부터는 연간 36만 대로 20% 늘리기로 하고, 공장설비와 부대시설 확충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2009년 쏘렌토를 시작으로 작년부터는 현대차 싼타페도 생산중이며, 오는 9월부터는 K5(수출명 옵티마)도 생산할 계획이다.

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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