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대를 잇는 카레이서"

입력 2011년07월0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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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6일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린 2011 티빙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리즈 제3전에서 우승한 안석원(왼쪽)과 3위 김동은이 샴페인 파이트를 하고 있다.
25년 남짓한 국내 모터스포츠 역사에서 "아버지"을 뛰어넘는 드라이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2011 티빙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리즈 헬로TV 클래스에 출전한 안석원(CJ레이싱) 군과 김동은(인제오토피아 킥스) 군이 바로 그 주인공.



안석원 군은 1세대 드라이버인 안병환 씨의 아들이다. 안병환 씨는 초창기 국내 모터스포츠에서 열성적인 드라이버로 활동하면서 이름을 높였다. 하지만 91년 경기도 안산시에서 열렸던 대회에서 경쟁 드라이버와 함께 관중석을 뛰어드는 사고를 당하고, 그 영향으로 활동을 중단한 후 모터스포츠 관련 분야에 종사하기도 했다. 부친의 대를 이은 안석원은 카트부터 시작해 포뮬러 BMW 등을 거치면서 착실하게 기본기를 다지며 성장해 왔다. 그리고 올 시즌 들어 괄목할 만한 실력으로 티빙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제2전 헬로TV 클래스 정상에 서는 기쁨을 맛보았다. 또한 제3전 제네시스 쿠페 클래스(슈퍼 3800)에서도 완벽한 폴 투 피니시를 거두며 국내를 대표하는 드라이버로 성장하고 있다.



김동은 군은 국내 최고의 명문 팀으로 꼽히고 있는 ‘인제오토피아 킥스’팀 김정수 단장의 아들이다. 김 단장은 94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개장 이후 온로드 정상급 드라이버로 활약했었고, 현재는 팀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김동은 군도 카트로 시작해 포뮬러 레이스를 경험했다. 2011 티빙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제2전에서는 헬로TV 클래스에 출전, 3위로 포디엄에 오르기도 했다.



이밖에 1세대 드라이버인 황운기 씨의 아들인 황진우, 함께 드라이버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관 씨와 아들 김종겸 등이 대를 이어 트랙을 질주하고 있다. 또한 강현택 씨와 강윤수 양이 부녀 레이서, 김태옥 씨와 최명희 양이 모녀 레이서로 활동하기도 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한편 모터스포츠 최고봉인 F1 그랑프리에서는 그레이엄과 데이먼 힐, 질과 자크 빌르너브, 케케와 니코 로즈베르그, 넬슨 피케와 넬슨 피케 주니어 등이 대를 이은 월드 챔피언 레이서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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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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