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서 '17km/ℓ' 판매 10만 대 달성

입력 2011년07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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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자동차 회사로는 처음으로 갤런당 40마일(40mpg, 약 17km/ℓ)급 연비의 자동차 판매 10만 대를 달성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고속도로 연비가 40mpg인 자동차 누적 판매량이 지난달 말 처음으로 10만 대를 돌파했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올 상반기 현대차 총 판매량의 29%에 달하는 수치로, 지난 6월 판매 기준으로는 40%에 달한다. 미국 진출 기업 중에서는 현대차가 처음이다.

현대차는 현재 엘란트라(내수명 아반떼)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엑센트 등 40mpg급 3개 차종을 판매하고 있다. 이에 하반기에는 벨로스터를 선보여 40mpg급 4개 차종을 판매하는 "4x40" 전략을 수립해 미국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존 크라프칙 미국법인(HMA)장은 "4x40 전략을 통해 연비 경쟁에서 리더가 되는 것이 목표이며 현재 전 라인업의 연비는 35mpg를 넘는다"며 "2025년까지 적어도 50mpg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 행정부는 최근 2016년까지 연비 기준을 35.5mpg로 상향하고 이듬해부터 2025년까지 해마다 5%씩 높이는 연비 기준 개선안을 제안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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