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그랑프리- 알론소, 시즌 첫 우승

입력 2011년07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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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팀의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가 F1 영국 그랑프리에서 포디엄에 올랐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실버스톤에서 열린 2011 F1 그랑프리 9라운드에서 알론소는 초반 세바스찬 베텔(레드불)은 물론 루이스 해밀턴에게도 뒤졌지만 베텔이 두 번째 피트인에서 무려 11초가 걸리며 지체되자 선두로 나섰다. 이후 루이스 해밀턴에게 밀린 베텔이 2위 자리를 빼앗기 위해 공격적인 드라이빙을 펼쳤고, 이에 질세라 해밀턴은 방어에 나서며 2위 각축전이 벌어졌다. 그 사이 선두로 나선 알론소는 2,3위를 멀찌감치 뒤로 하고, 안정된 주행을 펼쳐 나갔다.

9라운드에서 승패를 가른 부분은 피트 타임이다. 타이어 교체에 평균 4초 내외가 걸리지만 이날 레드불 크루들이 실수를 연발, 베텔의 타이어 교체 시간이 길어졌다. 그 사이 6초 정도 뒤졌던 알론소가 4초 이내에 타이어를 교체하며 피트에서 베텔보다 먼저 출발했다. 베텔로선 다 잡았던 경기를 피트에서 놓쳐버린 셈이다.

해밀턴과 마사의 마지막 접전도 불꽃이 일었다. 4위를 노리던 해밀턴이 후반 연료부족으로 제 속도를 내지 못하자 마사가 해밀턴을 바짝 추격한 것. 마지막 52랩에서 마사는 해밀턴 추월을 시도했지만 해밀턴이 정교하게 방어하면서 각가 4,5위 체커기를 받았다.

한편, 이날 우승을 차지한 알론소는 올해 첫 1위를 기록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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