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모터스는 올 상반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총 2,978대를 판매해 2008년 이후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고 11일 발표했다. 벤틀리 모터스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비롯해 유럽 및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장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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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 |
벤틀리가 상반기 중 큰 성장을 거둔 것은 신차인 뉴 컨티넨탈 GT가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수요를 불러일으킨 것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벤틀리의 플래그십 모델인 뮬산 역시 전 세계 부호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지속적인 판매 증가를 보여 판매량 증가에 일조했다.
2002년 파리 모터쇼에 첫 선을 보인 이후 8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변신한 벤틀리 컨티넨탈 GT는 수퍼카의 성능과 럭셔리 GT카의 안락함을 이상적으로 결합한 궁극의 럭셔리 쿠페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쿠페 중 가장 아름다운 외관과 가장 럭셔리한 실내, 그리고 가장 파워풀한 성능을 갖춘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신형 컨티넨탈 GT는 W형 12기통 6.0ℓ 트윈 터보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575마력와 71.4kg·m로 기존 모델 대비 각각 15마력과 5.1kg·m가 향상됐다. 또한 더욱 발전된 경량화 기술에 힘입어 이전 모델 대비 65kg이 가벼워졌다. 최대 속도는 318km/h에 달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6초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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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뮬산 |
한편,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는 상반기 벤틀리의 성장을 견인한 뉴 컨티넨탈 GT의 본격적인 국내 인도가 하반기에 시작되면서 하반기 높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국내에서 공식 계약을 접수한 뉴 컨티넨탈 GT는 국내에서도 주문에 비해 공급량이 부족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한 7월 1일 발효된 한-EU FTA에 따라 가격이 2억8,600만원으로 인하돼 더욱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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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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