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한밭대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대구 영남대에서 열린 "제16회 국제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에서 교내 자작 자동차 동아리인 "미라클팀"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대회는 미국 자동차공학회의 인증을 받은 국제대회로, 대학생이 스스로 제작한 오프로드용 125㏄ 1인승 차의 설계보고서와 제작과정, 디자인, 성능 등을 평가한 뒤 최종적으로 내구레이싱 경기를 통해 수상팀을 선정한다.
한밭대 미라클팀은 국내외 41개 참가팀 가운데 디자인 등 정적검사와 가속도, 제동력, 기동력, 견인력, 바위암벽타기(Rock crawling) 등 동적 검사 등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대학 측은 전했다. 미라클팀은 그동안 같은 대회에서 2004년 종합 3위, 2005년 종합 준우승, 2010년 내구성상을 수상했었다.
한밭대 이원묵 총장은 "자동차의 설계부터 제작, 차량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대회에서 종합 우승의 영예를 안은 것은 학생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창의적인 생각에 따른 것으로 본다"며 "한밭대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여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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