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는 최근 크라이슬러그룹으로부터 "2011 크라이슬러 최우수 공급업체상(2011 Chrysler Supplier Award)"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크라이슬러에 부품을 공급하는 3,000여 개 업체 가운데 분야별 11개 최우수 업체가 선정된 이번 시상에서 만도는 섀시(Mechanical)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2004년부터 크라이슬러에 제동장치와 조향장치를 공급해오고 있는 만도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이번 선정으로 향후 첨단 전자제어 섀시 제품에서도 전략적인 동반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크라이슬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는 피아트에도 관련 부품들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만도는 GM으로부터는 2003년 이후 5차례에 걸쳐 최우수 업체에게 주는 "공급업체상(Supplier of the Year)"상을 받았다.
한편, 만도는 미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연구개발 분야를 강화하기로 하고 최근 미국의 연구개발 법인(MCA Detroit R&D center)을 확장 이전했다. 디트로이트 플루마우스에서 노바이 시로 확장 이전한 만도 디트로이트 연구개발(R&D) 센터는 건물 2,152평, 대지 8,790평 규모로 지속적인 기술자원 보강과 함께 R&D 설비에 대한 투자를 계획하게 된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디트로이트 R&D 센터와 최근 세워진 프랑크푸르트 R&D 센터가 북미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만도의 지속적인 성장과 중추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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