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은 15일(현지시각) 올 상반기 전 세계 판매량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독일 뉴스통신 dpa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1~6월 아우디 등 자사가 생산하는 8개 브랜드 전체의 판매량이 409만 대로 집계돼 지난해 상반기보다 14.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증가율은 같은 기간 6.1%를 기록한 전 세계 자동차시장 판매 증가율보다 배 이상 높은 수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런 실적은 작년 상반기 대비 16.4% 증가를 나타낸 중국 시장의 판매 호조에서 비롯됐다. 폭스바겐은 올 상반기 중국시장에서 111만 대를 팔았다.
폭스바겐은 "올 하반기에도 매우 다양한 모델들에 힘입어 전 세계 자동차시장 성장률을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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