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업계, '운전중 문자메시지 금지'법 지지

입력 2011년07월1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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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번힐<미시간주> UPI=연합뉴스) 미국 자동차 메이커들이 운전중 문자메시지 교환금지에 잇따라 지지의사를 밝히고 있다.

크라이슬러는 포드사에 이어 운전 도중 휴대전화 등의 문자메시지 송수신을 금지하는 "2001 안전운전자"법안을 지지한다고 17일 밝혔다. 크라이슬러는 이날 발표에서 "운전자의 주의력이 떨어지는 문제에 적극 대처해 왔다"고 전제하면서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차 디자인과 고객 교육도 도로와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둬왔다고 말했다.

공화당의 캐럴린 매카시(뉴욕 주) 하원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연방정부에 대해 긴급상황이 아닌 경우 운전중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상의 문자메시지 교환을 금지토록 하는 내용으로, 이를 수용하지 않는 주에 대해서는 연방교통기금의 최고 25%까지 배정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운전자의 1차적 책임이 운전차를 완전히 제어하는 것이며 운전 도중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행위는 분명 이러한 책임과 상충되는 것이라는 사실 등을 전제로 한 이 입법 취지에 동의한다고 크라이슬러는 덧붙였다.

이에 앞서 포드사도 전 국민적 사안에 실질적이고도 상식적인 접근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최근 이 법안에 지지입장을 밝혔다. 그외 이동통신 사업자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도 이 법안을 지지했으나 제너럴 모터스(GM)는 아직 이 입법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보류해 왔다.

bul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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