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고차 시세, 휴가철 맞아 SUV 인기 급상승

입력 2011년07월1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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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되면서 중고차시장에도 활기가 넘치고 있다. 특히 휴가용 차를 구입하기 위한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레저에 적합한 SUV의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 시세 또한 강보합세로 나타났다. 준중형차를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구형부터 신형까지 차종이 다양해 소비자 선택폭이 넓다는 점이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시세 역시 시기를 타지 않고 지속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음은 SK엔카가 제공하는 차종별 시세.

▲경차
꾸준한 거래 덕분에 보합세다. 싼 가격을 선호하는 소비자 특성에 따라 올뉴 마티즈의 인기가 높다. 가격 대비 연식이나 주행거리가 짧아서다. 반면 모닝은 약세다. 특히 신차급에 가까운 경우 가격이 비싸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 2008년식 올뉴 마티즈는 530만~600만원, 2008년식 뉴 모닝은 73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소형차
약보합세다. 뉴 엑센트, 리오 등 연식이 오래된 차의 선호도가 떨어진 탓이다. 반면 연식이 짧은 베르나와 프라이드 신형은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2007년식 베르나 신형 600만~780만원, 2007년식 프라이드 신형은 780만~800만원대다.

▲준중형차
활발한 거래 덕분에 보합세다. 경기 흐름에 크게 반응하지 않는 차종 특성 상 보합세가 오래 유지되고 있다. 전 차종이 골고루 인기가 높은 것도 특징이다. 아반떼MD, 아반떼HD, 포르테 등 신차급 매물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으며 뉴 아반떼XD, 라세티 등 구형들은 가격이 저렴해 인기다. 2008년식 아반떼HD는 1,000만~1,050만원, 2009년식 포르테는 1,200만~1,290만원선이다.

▲중형차
역시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기차종인 K5는 물론 NF쏘나타, 로체 등 1,000만원대 초반에 살 수 있는 차도 거래가 많다. 전체적으로 구형의 인기가 하락하고 있으나 SM5는 여전히 다수의 소비자가 찾고 있다. 2010년식 K5는 2,000만~2,500만원, 2006년식 NF쏘나타는 1,100만~1,250만원, 2004년식 SM5는 900만~1,000만원대다.

▲대형차
대형차는 수입차와 경쟁하고 있다. 2,000만~3,000만원대 중저가 수입차의 인기 증가와, 1,000만원대 수입차 매물이 다양해지면서 국산 대형차 수요자들이 수입차로 분산되고 있어서다. 2008년식 뉴 에쿠스는 2,350만~3,150만원, 2008년식 제네시스는 2,950만~3,300만원대로 이는 2006년식 BMW 뉴 5시리즈(3,400만원), 2007년식 아우디 뉴 A6(3,200만원)와 가격대가 유사하다.

▲SUV
휴가철을 맞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이런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실내공간이 넓고 다인승 승합차의 수요도 늘고 있다. 특히 1,000만원대 전후의 디젤 SUV는 장마가 끝난 현재 거래가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2007년식 투싼은 1,330만~1,480만원, 2005년식 싼타페는 1,050만~1,150만원, 2006년식 스포티지는 1,320만~1,4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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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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