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린 F! 그랑프리 11전의 우승은 루이스 해밀튼(영국, 맥라렌)이 거머쥐었다.
해밀튼은 5.148km의 서킷 60바퀴를 1시간37분30초344의 기록으로 주행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해밀튼은 23일 예선에서 2위를 차지했지만 결선 레이스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한 마크 웨버와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인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중국 그랑프리 우승 이후 3개월 만의 승리이고, 독일 그랑프리 우승은 2008년 이후 3년 만이다. 포인트 순위에서 25포인트을 보탠 해밀튼은 134포인트로 베텔, 웨버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2위는 해밀튼에 3초980 뒤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 페라리)가 차지했고, 예선에서 폴포지션을 기록한 마크 웨버(호주, 레드불)는 3위에 그쳤다. 드라이버 포인트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제바스티안 베텔(독일, 레드불)은 4위에 머물러 올 시즌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해밀튼의 우승으로 인해 페텔이 지배하던 올 시즌 F1 그랑프리의 판도는 변화의 흐름을 이어갔다. 드라이버 포인트에서는 베216포인트를 기록해 2위 웨버와의 차이가 여전히 크지만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웨버(139포인트), 해밀튼(134포인트), 알론소(130포인트)는 독일 그랑프리에서 포디움을 차지해 향후 경기결과에 따라 치열한 시즌 우승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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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거머쥔 루이스 해밀튼 |
한편 컨스트럭터 포인트 순위는 여전히 레드불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레드불은 355포인트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2위 맥라렌은 해밀튼의 우승에도 불구하고 버튼의 리타이어로 인해 243포인트를 따내는데 그쳤다. 페라리는 192포인트를 기록하며 3위를 고수했다. 4위는 78포인트에 메르세데스가 차지했다.
시즌 열 한번째 레이스인 F1 헝가리 그랑프리는 29일부터 사흘간 헝가리 헝가로링 서킷에서 열린다. SBS ESPN은 31일 밤 헝가리 그랑프리 결선을 중계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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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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