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사상 최고치에 육박한 서울지역 주유소의 무연 휘발유 평균가격이 19일 만에 하락했다.
27일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26일 서울시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1.6원 내린 2천25.22원을 기록했다. 서울지역 휘발유 가격은 정유사들의 기름값 할인 방침이 종료된 지난 7일(1천991.33원) 이후 18일 연속 올랐다. 25일에는 2008년 7월13일 기록된 역대 최고가인 2천27.79원에 불과 0.97원 모자란 ℓ당 2천26.82원까지 치솟았다.
지역별로는 제주(1천974.68원), 인천(1천964.36원), 경기(1천955.58원)에서 휘발유값이 비쌌고, 경남(1천932.15원), 전북(1천931.89원), 전남(1천929.79원)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다. 26일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0.64원 오른 1천947.38원을 기록해 지난 7일 이후 19일 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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