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한국차 판매 크게 증가

입력 2011년08월0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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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김홍태 특파원 = 자동차 판매가 정체돼 있는 프랑스에서 한국산 자동차들이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1일 프랑스 자동차공업협회(CCFA)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지난 7월 판매된 신차는 15만9천945대로 작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이 기간 푸조 시트로앵과 르노 등 프랑스 자동차 업체들의 판매량은 9.3% 감소했으며 외국 자동차 업체들도 전체적으로 판매량이 1.2% 줄었다. 그러나 한국의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는 이 기간에 2천164대와 1천453대를 판매하면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9%와 18.8%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CCFA는 밝혔다. 기아차와 현대차는 지난 6월에도 각각 18.6%와 10.6%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7개월간 프랑스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138만5천여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0.2%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기아차는 이 기간에 19.1%, 현대차는 13.3%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프랑스는 10년 이상 중고차를 신차로 교체할 때 지급되던 보조금이 작년말 폐지된 이후 신차 시장이 정체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4월부터는 4개월 연속 감소 추세에 있다.

h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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