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새로운 자동차 연비 기준 발표

입력 2011년08월0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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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바마 정부가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새로운 자동차 연비 기준을 지난 2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새 기준은 2025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승용차와 라이트 트럭(SUV, 미니밴, 픽업 트럭)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들 차종은 평균 54.5마일/갤런(약 23.2km/ℓ)의 연료 효율을 갖춰야 한다. 이로 인해 각 제조사들은 현재 2016년까지 35.5마일/갤런(약 15.1km/ℓ)의 기준 외에 2017년부터는 매년 평균 연비를 5% 정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미국 정부는 새 규제가 2025년까지 현재의 연비 기준(약 12km/ℓ)에서 두 배까지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오바마 정부는 2025년 연비 규제치를 56.2마일/갤런(약 23.9kmℓ)까지 정하려고 했으나 자동차 제조사들의 반발이 거세 당초 계획을 수정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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