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마케팅앤컴퍼니가 국내 최초의 무선 진단기 "모빌싱크"를 출시, 본격적으로 자동차진단시장에 뛰어든다.
2일 SK에 따르면 모빌싱크는 운행, 진단, 고장 정보 등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차 내 OBD(On Board Diagnostics)Ⅱ 단자에 연결하면 상태 및 주행 데이터가 저장되고, 전국 4,000여 SK주유소 인근을 지날 때마다 블루투스망을 통해 데이터가 전송된다. 이용자는 스마트폰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앱에서 매 주행의 연비 계산 및 운전습관 분석을 통한 에코 드라이빙 지수를 알 수 있다. 운행정보 리포트를 통해 각 운행의 거리, 시간, 시간별 RPM, 워밍업 시간도 확인할 수 있다. 또 배터리, 냉각수, 연비, 엔진온도 등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항목의 변화를 그래프로 볼 수 있다.
모빌싱크는 단말기 데이터를 운전자가 직접 USB로 옮겨 확인하거나 가공하는 장치를 차 내부에 추가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 외부에서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크기(42×51×26.6mm)가 작고, 차내 OBDⅡ 단자에 꽂기만 하면 쉽고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다. 색상은 블루와 화이트 두 가지다.
이 회사 조도현 사업부장은 "무선으로 차의 상태를 상시 진단, 점검해 운전생활에 혁신적인 편의를 제공하는 장치"라며 "기존 차관련 디지털 기기의 패러다임을 뒤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모빌싱크의 판매가격은 12만원으로, 엔나비 홈페이지(ennavi.co.kr)에서 살 수 있다. 전용 앱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 다운로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회사측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7일까지 체험단 100명을 모집한다. 체험단에 선정되면 제품을 무료로 쓸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체험마케팅 전문 사이트 "아이프로슈머(iprosumer.co.kr)"에 신청하면 된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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