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입차, FTA효과 누리고도 등록 줄어

입력 2011년08월0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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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입차 신규 등록이 8,859대로 집계됐다. 6월보다 1.2%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7,666대와 비교해서는 15.6% 증가했다.

BMW 520d가 7월 최다 판매 수입차의 영광을 차지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6월보다 1.2% 감소한 8,859대로 나타났다고 공식 발표했다. 누적 판매대수로는 7월까지 6만 523대를 기록, 전년도 누적 등록대수인 4만 9,613대와 비교해 22.0% 증가했다.



브랜드별 등록은 BMW가 2,274대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1,522대)은 폭스바겐(1,106대)이 나란히 2, 3위에 올랐다. 4위는 아우디로 941대를, 토요타 473대로 5위를 기록했다. 이후로는 미니(355대), 렉서스(328대), 크라이슬러(320대), 혼다(303대), 포드(256대), 푸조(214대), 인피니티(154대), 포르쉐(130대), 랜드로버(106대), 볼보(98대), 닛산(94대), 재규어(73대), 캐딜락(49대), 스바루(46대) 순이었다. 럭셔리 브랜드인 벤틀리와 롤스로이스 등은 각각 16대, 1대로 집계됐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이 3,783대로 전체에서 42.7%를 차지했으며, 2000cc~3000cc 미만은 2,989대(33.7%), 3000cc~4000cc 미만 1,648대(18.6%), 4000cc 이상 439대(4.9%)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6,836대로 77.1%의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일본 1,398대(15.8%), 미국 625대(7.1%)로 집계됐다.



개인구매는 4,568대로 51.6% 법인구매의 4,291대(48.4%)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개인 등록의 경우 서울 1,422대(31.1%), 경기 1,283대(28.1%), 부산 312대(6.8%)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남 2,683대(62.5%), 서울 503대(11.7%), 부산 353대(8.2%)로 나타났다.



최다 등록 차는 BMW 520d(785대)로 최근 고유가 시대상이 적절히 반영됐다는 평가다. 2위와 3위는 라이벌 관계에 있는 벤츠의 E300(573대)과 BMW의 528(547대)가 나란히 차지했다.



KAIDA 윤대성 전무는 "7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 및 한-EU FTA에 따른 가격인하 등 긍정적인 요인이 있었으나 장마철로 인한 내방고객 감소로 주춤했다"라고 설명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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