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연료탱크띠 결함 110만대 리콜

입력 2011년08월0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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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P=연합뉴스) 미국 자동차회사 포드가 연료탱크의 문제에 따라 100만대가 넘는 차 제품을 리콜한다.

포드는 2일 발표를 통해 이번 리콜이 제설용 소금으로 인해 가스탱크를 묶는 금속 띠가 부식될 가능성에 따른 것으로, 이 경우 금속 띠가 끊어져 탱크가 땅바닥에 닿아 균열로 화재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리콜 제품은 F-150 및 F-250, "링컨 블랙우드" 등 픽업트럭 모델 약 110만대이다. F-150의 경우 1997~2004년식, F-250은 1997~1999년형인데 F시리즈 픽업은 올해 상반기에만도 모두 26만4천대 이상이 팔린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밖에 링컨 블랙우드 픽업은 2002~2003년식이 리콜 대상이다. 포드는 오는 9월 해당 차주들에게 통지, 취급점을 통해 부식방지를 위해 코팅된 새 금속 띠로 교체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자동차 안전규제 당국은 작년 9월로 소급해 유사 결함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포드사 웨스 셔우드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8건의 화재가 발생, 1명이 1~2도 화상을 입은 바 있다고 전했다.

미 베스트셀러 자동차이기도 한 F시리즈 픽업은 2008년 포드의 수백만대에 달한 3건의 리콜에 포함되기도 했다. 지난 2월에도 에어백 결함으로 F-150 모델 15만대가 리콜됐으며 98건의 부상자 발생보고에 따른 당국의 종용에 따라 픽업의 리콜이 4월 들어 120만대로 불어났었다.

bul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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