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업체 비야디(BYD)가 최근 "2011 유니버시아드 센젠(Universiade Shenzhen 2011)"을 위한 전기차 500대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BYD는 센젠시와 주요 공용버스 운영과 관련해 임대 계약을 지난달 24일 체결하고, 이번 유니버시아드 게임에 전기차와 e버스 500여대를 독점 공급한다. 차종은 크로스오버 전기차 "e6" 300대와 전기 "e버스" 200대 등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충전 시설은 유니버시아드 대회장 주변 57곳에 마련돼 공식 전기차들의 충전을 돕는다. e버스는 타고 내리기 편하도록 입구가 낮게 설계됐고, 모터가 바퀴 안에 탑재된 형태의 인-휠 모터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한 50대의 e6 센젠시 택시는 지난해 5월부터 운행해 내구성을 검증받았다. e6는 2011 서울모터쇼에도 전시됐고, 최고시속은 140km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3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한편, 제26회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총 24개 종목으로 8월12일 개막해 23일까지 열린다. "여기서 시작하다(Start Here)"라는 슬로건을 사용하며, 모든 것이 센젠에서 시작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고의 상업도시를 희망하는 센젠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총 16만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등 열의를 보이고 있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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