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와 테슬라모터스가 공동 개발한 "라브4 전기차(RAV4 EV)"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5일(현지 시간) 양사에 따르면 라브4 전기차는 내년부터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있는 토요타 우드스탁 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
레이 탕과이 토요타 캐나다 법인장은 "같은 생산 설비를 이용해 생산 과정이 단순해지고, 높은 수준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등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라브4 EV에 필요한 배터리, 모터, 기어박스, 전원 장비 등 전기 파워트레인은 테슬라가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알토 공장에서 생산, 토요타 캐나다 공장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 7월, 테슬라와 토요타(TEMA)는 기존 가솔린 라브4를 개조해 라브4 EV 프로토타입을 완성시켰다. 또한 테슬라는 지난달 20일 토요타와 1억 달러 상당의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생산 준비 과정에 돌입했다. "라브4 EV"는 미국 토요타 딜러와 토요타 모터 세일즈 USA(TMS)를 통해 판매되며, 가격과 물량 등을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토요타는 지속 가능한 이동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우선 프리우스 V,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으로 프리우스 패밀리를 늘리며, 싸이언 iQ 전기버전을 2012년에,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2015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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