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네트웍스가 지난 5일 "스피라 자동변속기 버전(스피라 오토)"이 중국 개별인증에 통과했다고 8일 발표했다.
스피라 오토는 지난 2월부터 주문을 받았고, 지난달 첫 수출 차가 선적됐다. 이후 약 3주간의 인증 및 세관 통관 절차를 거쳐 개별인증에 통과한 것. 따라서 어울림은 국내가 아닌 중국에 먼저 새 차를 내놓는다. 현재 중국에서 주문 받은 11대 중 7대는 자동변속기 적용 차종이다. 어울림 중국 현지 영업담당자는 "상하이에서는 고성능 스포츠카가 부유한 여성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중국 내 스피라 구매자와 구매희망자의 상당수가 여성"이라 전했다. 이어 그는 "이런 이유로 수동 보다는 자동변속기에 대한 상담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상하이어울림모터스유한공사의 장경락 법인장은 "이번 개별 인증통과로 인해 이미 출고가 진행중인 차 외에도 앞으로 중국 영업에 매우 큰 장점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어울림의 여러 딜러가 자동변속기에 관심을 보였고, 이를 통해 타 지역 딜러 계약도 문제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어울림은 8월 중 4대를 추가로 출고, 중국으로 수출한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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