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컴팩트카 4종, 선택 고민되네

입력 2011년08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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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320d
독일 컴팩트카들이 한국시장에서 정면대결을 펼치고 있다. 아우디가 A4에 2.0ℓ급 터보 직분사 엔진 TDI를 얹은 A4 2.0ℓ TDI를 출시하면서 벤츠 C220 CDI 블루이피션시, BMW 320d, 폭스바겐 제타 2.0ℓ TDI 등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서다. 이들 차종의 제원 등을 비교한다.



▲크기

길이는 A4 2.0 TDI가 4,703mm로 가장 길다. 다음은 제타 2.0 TDI가 4,635mm, C220 CDI 4,591mm 순이다. 320d는 4,531mm로 가장 짧다. 휠베이스의 경우 A4가 2,808mm로 가장 길고, 제타가 2,651mm로 가장 짧다. C220과 320d는 2,760mm로 동일하다. 너비는 320d가 1,871mm로 가장 넓다. 높이도 1,421mm로 가장 낮아 역동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한 와이드 앤 로의 공식을 충분히 따랐다. A4도 너비 1,826mm, 높이 1,427mm로 320d에 버금가도록 만들었다. C220과 제타의 너비는 각각 1,770mm와 1,780mm, 높이는 각각 1,447mm와 1,485mm다. 두 차는 320d나 A4와 비교해 차체가 커보이는 효과가 있다.

벤츠 C220 CDi


▲성능

A4에는 2.0ℓ 터보 직분사 디젤엔진인 TDI를 얹었다.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는 32.7kg·m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시간은 9.4초, 최고속도는 210km/h다. 8단 멀티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해 ℓ당 17.3km의 효율을 보인다.



아우디 A4 TDI
제타도 2.0ℓ의 터보 직분사 디젤엔진 TDI가 올라갔다. 최고출력은 140마력, 최대토크는 32.6kg·m로 시속 100km 가속시간 9.5초, 최고속도 210km/h의 성능을 낸다. 변속기는 6단 DSG를 적용해 ℓ당 18km의 연료효율을 기록한다.



320d는 BMW의 새로운 커먼레일 기술을 채택한 4기통 디젤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 도달시간 7.6초를 자랑한다. 안전 최고속도는 228km/h에 설정돼 있다. 자동 6단 변속기가 조합된 연료효율은 ℓ당 17.6km다.



폭스바겐 제타 TDi
C220은 배기량 2,143cc의 4기통 디젤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170마력과 최대토크는 40.8kg·m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시간은 8.1초, 최고속도는 231km/h다. 변속기는 자동 7단을 채택, 연료효율은 16.8km/ℓ를 나타낸다.



▲가격

가장 최근에 출시된 A4 2.0ℓ TDI는 4,460만원이다. 신차여서 할인 프로모션도 아직 없다. 320d는 4,820만원이다. 선납금 30%를 내면 최대 36개월(월납입 95만원)의 무이자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C220은 5,370만원으로 가장 비싸지만 30%를 선납하면 3년간 매월 36만9,000원을 납부하는 금융상품(유예율 65%)을 택할 수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에 비해 제타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3,490만원이다. 현재 계약기준으로 출고를 2개월 정도 기다려야 할만큼 인기차종이어서 할인도 없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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