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미국 자동차 안전관련 당국이 독일차 BMW7 시리즈 모델의 변속장치 결함 가능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미 고속도교통안전국(NHTSA)은 9일 BMW7 시리즈의 2006년식 모델의 문제점에 관한 신고에 따라 이 모델 2002~2008년식 차량 약 12만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NHTSA는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운전자가 문제의 차를 세워두고 차에서 나온 뒤 차가 움직였다는 보고가 접수됐다고 말했다. 이 차량은 BMW의 전자식 점화 시스템 등이 장착돼 있으며 버튼을 누르면 차를 자동으로 멈추도록 할 수 있는 전동 변환장치도 돼 있다고 NHTSA는 전했다. NHTSA는 BMW사로부터도 유사 사례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이와 관련한 사고나 부상자 발생 등의 소식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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