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 서울모터쇼에서 국내에 선보였던 V60을 11일 출시했다.
볼보에 따르면 신차는 쿠페를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모습이 특징이다. 전면부 아이언 마크와 그릴 양쪽의 LED 램프로 볼보의 정체성을 나타냈으며, 후면은 듀얼 배기 파이프로 힘찬 모습을 강조했다. 헤드 램프와 리어 램프에 모두 LED를 사용했다. 실내는 SUV 수준의 넓은 공간을 갖췄다. 트렁크룸도 여유있게 만들었으며 뒷자리는 4대2대4로 분할돼 활용성을 높였다. 트렁크룸 바닥, 휠하우징 등 곳곳에 추가적인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운전자의 편의를 돕기 위해 통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인 센서스 시스템을 채택해 간편하게 CD/DVD, 라디오, 아이팟/아이폰, USB 등의 다양한 미디어를 컨트롤할 수 있다. 또 TPEG 기능을 포함한 내비게이션 및 후방카메라를 갖췄다.
엔진은 직렬 5기통 2.4ℓ 디젤 트윈 터보차저를 얹었다. 최고출력 215마력, 최대토크 44.9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연비는 ℓ당 15.3km다. 언더스티어 현상을 막기 위해 40km/h 이상에서 앞바퀴에 걸리는 토크를 분배하는 CTC와 뒷바퀴 미끄러짐을 활용해 역동적인 운전을 가능케 하는 DSTC 스포츠 모드를 장착했다.
안전장치도 다양하다. 시티 세이프티는 물론 액티브 벤딩 라이트, DSTC, WHIP(경추보호 시스템), SIPS(측면보호 시스템) 등을 기본으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새 차는 유로 앤캡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안전등급을 획득했다. 사고를 예방하거나 사고 시 승객 피해를 평가하는 안전지원부문에서는 만점을 받았다.
신형 V60의 판매가격은 5,450만원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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