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멕시코에 소형차 공장 건설

입력 2011년08월12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디트로이트 AP=연합뉴스) 일본의 혼다 자동차는 12일(현지시각) 북미 시장에서 늘어난 소형차 수요를 맞추기 위해 멕시코에 생산공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혼다는 이날 성명을 통해 멕시코시티 북쪽의 과나후아토 주(州) 셀라야 지역에 8억 달러를 들여 공장이 건립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혼다의 생산공장 가운데 북미 지역에서 8번째로 큰 규모다. 이 공장은 오는 2014년 완공될 예정이며, 혼다 측은 지역민 3천200명을 포함해 모두 3만3천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혼다는 멕시코 공장이 완공되면 매년 20만대의 소형차와 엔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혼다가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에 주력할 차종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판매 현황을 감안할 때 소형차 "피트"일 가능성이 크다. 피트는 북미지역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소형차 가운데 하나로, 지난달에만 미국 시장에서 4만대 가까이 판매됐다. 현재 혼다는 일본 공장에서 피트를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ykbae@yna.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