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ㆍ푸조, 인도네시아 공장 재가동 추진

입력 2011년08월13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자카르타=연합뉴스) 이주영 특파원 = 인도네시아를 동남아시아 생산기지로 활용하려는 자동차업체가 늘어나면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프랑스 푸조가 인도네시아 공장을 재가동하기로 했다고 자카르타글로브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GM은 지난 2005년 폐쇄한 인도네시아 서(西)자바 베카시 공장에 1억5천만 달러를 투입, 2013년 초부터 공장을 다시 가동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GM은 베카시 공장을 재가동하면 800개 이상의 새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이 공장에서 현지시장 판매와 수출을 위해 쉐보레 자동차를 연간 4만대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조와 인도네시아 최대 자동차회사 아스트라 인터내셔널의 합작사도 2005년 가동을 중단한 자카르타의 푸조 자동차 조립공장을 재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 인터내셔널-푸조의 콘스탄디누스 헤를리조소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1분기에 시험생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현재 투자 규모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험생산이 잘 진행되면 2012년 말까지 가야 모터스 공장에서 푸조 자동차를 현지조립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간 1천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동차를 이곳에서 생산하면 20% 정도의 가격 인하 효과가 있어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푸조 자동차 대표단이 내달 인도네시아를 방문, 이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citech@yna.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