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와 렉서스 브랜드가 미국 미시건 대학 품질연구소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 고객만족지수(ACSI)에서 총 87점을 획득,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또한 GM의 캐딜락도 렉서스와 동일한 87점을 얻어 공동 1위에 올랐다.

미시건 대학에 따르면 렉서스와 토요타는 지난해 대비 각각 2.4%와 3.6%의 만족점수가 향상돼 지난해 주요 품질 문제로 떨어진 브랜드 신뢰도가 다시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GM은 지난해 대비 만족점수 향상율이 1.2%에 그쳤지만 전체 점수는 87점으로 공동 1위를 지켜냈다.

4위는 86점을 얻은 메르세데스 벤츠와 포드의 링컨 브랜드가 각각 차지했고, 6위는 85점을 얻은 GM의 뷰익과 혼다가 올랐다. 84점의 폭스바겐과 닛산, 포드는 8위, GMC와 BMW, 현대차는 각 83점에 그쳤다.

한편, 이번 조사는 미시건 대학의 품질연구소에서 1994년부터 발표하는 미국 내 제품과 서비스 품질 측정 평가 지표로, 47개 산업 분야와 10개의 경제 분야에서 225개 이상의 기업을 조사한 결과에 근거하고 있다. 자동차의 경우 업계 전체 평균 만족점수는 83점이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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