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21일(현지시간) 차세대 경차 업(up!)을 공개하고, 오는 12월부터 유럽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업은 작지만 넓고 안전한 컨셉트로 제작돼 도심 이동성에 주안점을 뒀다. 특히 길이x너비x높이는 3,540x1,640x1,480mm로 매우 작지만 실내 공간을 가늠케 하는 휠베이스는 무려 2,420mm에 달해 가장 작은 4인승 차라는 게 회사의 주장이다. 따라서 쇼핑이나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에도 큰 무리가 없다는 것. 또한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취향에 맞게 세팅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해서도 신경을 썼다. 시속 30km 이하에서 추돌 위험이 감지되면 스스로 멈춰 서는 "시티 이머전시 브레이킹" 시스템을 탑재했다. 볼보 XC60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능동형 안전 장비가 경차에 적용되는 셈이다. 폭스바겐은 이 시스템을 통해 사고율과 사고시 발생하는 비용이 최소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진은 3기통 1.0ℓ급이며 가솔린을 연료로 사용한다. 블루모션 테크놀로지 버전은 60마력을 내며 연료효율은 유럽 기준으로 ℓ당 23.8km에 이른다. 75마력 버전도 23.25km로 뛰어난 효율이 특징이다. 아울러 전기버전은 2013년 출시 예정이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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