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친환경 타이어, 우리도 있어요!"

입력 2011년08월2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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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가 "엔블루 에코(N Blue ECO)"를 앞세워 본격적인 친환경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조명국 상무


넥센은 지난 19일 저녁 한강 잠원지구 프라디아에서 판매점 사장단을 대상으로 신제품발표회를 갖고 판매 증진 결의를 다졌다. 이날 밝힌 신제품 판매목표는 월 1만5,000개. 업계에선 목표 자체가 매우 적다는 시각이지만 회사측은 내년 창녕공장이 가동돼 증산이 되면 월 3만개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앤블루 에코는 3년간 연구개발 끝에 만든 친환경 타이어다. 넥센은 이미 출시된 경쟁사의 제품을 철저히 분석, 단점을 보완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회사측은 자체 시험 결과 차가 커질수록 연료절감 효과가 증대돼 중대형차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을 내놓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서 연구개발본부 RE제품 개발담당 조명국 상무(사진)와 판매담당 박강철 이사를 만났다. 이들은 회사가 처음 내놓는 친환경 제품이라는 점을 적극 강조했다.



-어떤 제품인가.

"(조명국 상무) 우리가 처음 선보이는 친환경 타이어라는 의의가 있다. 고유가 시대에 적합한 제품이다. 넥센의 온갖 신기술이 접목됐다. 회전저항을 줄여 연료효율을 높여주며, 내마모성 강화를 통해 타이어 수명을 늘렸다. 소비자에게 편익을 제공함은 물론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역할도 하게 될 것이다"



-기존 경쟁 제품과의 차이점은.

"늦게 출시한 만큼 경쟁 제품을 철저히 분석했고, 취약점을 충분히 보강했다. 우선 여러 특성의 조화에 집중했다. 제동, 핸들링, 승차감, 소음 등이 그 예다. 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 시험한 여러 결과를 살펴봐도 경쟁사 대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제품 특징은.

""쇼 테크"로 줄여서 부를 수 있다. 우선 최근 트렌드에 맞는 비대칭 구조다. 안쪽은 배수에 유리해 안전(S)을 생각했고, 바깥쪽은 닿는 면적을 높여 핸들링(H) 성능을 높였다. 트레드 접지면적 최적화를 통해 균등한 접지압 배분 실현으로 마모 수명(OW)도 늘렸다. 여기에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최적화된 5개의 최적 가변 피치 블록으로 주행시 발생하는 소리를 낮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바꾸는 기술도 적용했다"



-향후 제품 계획은.

"우선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앤블루 에코를 기반으로 각 지역에 맞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별 도로 사정과 기후 및 차의 특성 등이 다르기에 현지 맞춤형 전략은 매우 중요하다. 국내에선 초고성능(UHP) 제품과 SUV용 신제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에 내놓은 앤블루 에코는 시작에 불과하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면.

엔블루 에코
"창녕공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앞으로 기술 업그레이드 계속할 것이다. 불 꺼지지 않는 연구소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판매전략은.

"(박강철 이사) 일부 제품에 시행하는 새로운 품질보증제도를 실시할 것이다. 제조상 과실은 물론 소비자 과실까지 보상해주는 제도다. 이젠 서비스도 제품과 함께 판매하는 시대다. 또한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다 밝히긴 어렵지만 초기 붐-업을 위해 각종 프로모션을 강화할 예정이다. 강력한 마케팅 정책으로 소비자들의 관심 끌도록 노력할 것이다."



-제품 포지션은.

"N5000을 업그레이드 대체한다고 볼 수 있겠다. 가격은 소폭 인상된다"



-타깃은.

"경쟁 제품과의 차이점이라 볼 수 있다. 우리는 16인치 이상 규격이 10개에 달한다. 품질에 자신 있기에 중형차 이상을 타깃으로 삼았다. 다양한 제품군으로 시장에 접근하려 한다"



-월 판매목표는.

"우선 1만5,00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에 창녕공장이 가동돼야 3만개 수준으로 올라가게 된다. 그 전까지 제품 정착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3년 동안 연구 개발한 제품이다. 앞만 보고 만들었다. 향후 품질에 있어선 결코 실망시키지 않겠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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