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포드, 하이브리드 SUV 손잡아

입력 2011년08월2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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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동차업계의 공동 개발 흐름에 맞춰 토요타와 포드가 하이브리드 SUV 및 소형 트럭 분야에 한해 손을 맞잡았다.

23일 양사에 따르면 이번 협력으로 그간 독자적으로 개발해 왔던 차세대 뒷바퀴굴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공동 개발로 전환된다. 특히 양사는 신형 파워트레인을 소형 트럭 및 SUV에 적용해 시너지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공동 개발로 개발비용을 낮출 경우 완성차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롯됐다. 하이브리드 차종의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는 것.

포드 글로벌 제품 개발 담당 데릭 큐자크 그룹 부사장은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하이브리드 기술에 있어 세계 2대 리더의 힘을 결집시키고, 소비자에게 신속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제안해 나갈 수 있다"며 "향후 새로운 트럭과 SUV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에게 좋은 제품을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타 기술 담당 타케시 우치야마다 부사장도 "1997년에 세계 최초의 양산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프리우스를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 약 330만대의 하이브리드 차를 판매했다"며 "하이브리드 기술에서 충분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양사가 힘을 합치면 사회에 공헌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양사는 우선적으로 뒷바퀴굴림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에 적극 나선 뒤 사용은 독자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텔레매틱스가 점차 중요하게 부각됨에 따라 향후 해당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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