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뉴 악트로스 3841K 출시

입력 2011년08월2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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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상용차의 국내 법인인 다임러트럭코리아가 410마력 25.5t 덤프트럭 "뉴 악트로스 3841K"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9,750만원으로 메르세데스-벤츠가 판매하는 8X4 덤프트럭 중 가장 저렴하다. 기존 국산차 구매자도 벤츠 트럭 구매를 고려할 수 있도록 공격적으로 가격을 책정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상위모델의 첨단기능과 내외부 품목은 그대로 유지됐지만 가격을 낮춘 것.



배기량 1만1,946cc의 6기통 터보 인터쿨러 엔진은 410마력의 출력을 내며, 낮은 RPM 영역대에서도 최대토크 204kg.m를 끌어내 화물차 운전에 적합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벤츠의 독자적인 배기가스 순환시스템인 블루텍(BlueTec) 기술이 적용돼 "유로-5" 배기가스 기준을 완벽히 충족시킨다. 또 국내 대형 트럭에 선택 사항인 보조 브레이크 "리타더(Retarder) 시스템"을 기본 장착했다. 리타더 시스템은 브레이크 관련 소모품의 교체 주기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



자동 기어변속 시스템인 "MPS 2"도 기본 장착됐다.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도로 상황에 맞춰 5가지 주행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특히 가속페달을 밟지 않은 상태에서 자동으로 변속기의 기어를 중립으로 전환시키는 에코롤(EcoRoll) 기능은 410마력 터보 인터쿨러 엔진과 어우러져 향상된 연료효율성을 실현했다. 게다가 기울기 센서를 통해 내리막길을 감지, 차의 저단 변속을 유지하는 오버런(Overrun)기능도 탑재됐다. 구동바퀴가 진흙에 빠졌을 경우 적재량에 따라 1단에서 엔진 회전수를 급격히 높여주는 로킹(Rocking)기능도 장착돼 있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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