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5천억원 상당의 글로비스 지분을 해비치 재단에 기부키로 하면서 정 회장이 보유중인 계열사 주식 재산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이 총 5천억원 상당의 글로비스 주식 263만1천579주를 해비치재단에 넘기기로 하면서 정 회장 소유의 글로비스 주식은 415만9천319주로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 26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 7천902억7천61만원에 달한다.
정 회장은 주력 계열사인 현대차 주식 1천139만5천859주(지분율 5.17%)도 가지고 있는데 시가는 2조1천937억285만원에 달한다. 정 회장은 2조845억3천204만5천원 상당의 현대모비스 주식 677만8천966주(지분율 6.96%)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또 현대제철 1천68만1천769주(지분율 12.52%)도 소유하고 있는데 시가로 1조574억9천513만1천원에 달한다. 여기에 3천416억5천200만원 상당의 현대하이스코 주식 802만주(지분율 10.0%)까지 합치면 정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차그룹 계열사 주식의 시가총액은 6조4천676억5천264만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이 계열사 외에 다른 곳에 지분 투자를 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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