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자동차보험 부산 콜센터 개소

입력 2011년08월2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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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녹색자동차보험 시범사업 도시인 부산에 보험가입 상담과 신청을 받는 콜센터가 문을 연다.

녹색자동차보험사업은 자동차 운행 단축으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개인의 탄소배출권)을 탄소배출권 거래사에 제공하고, 거래사에서는 배출권 판매대금을 보험사에 지급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부산시, 환경부, 수원시, 한화손해보험(보험사) 및 에코프론티어(탄소배출권 거래사)가 공동추진하는 사업으로 2013년까지 연간 2만대씩 4만대 가입을 목표로 올해 3월부터 부산시와 수원시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콜센터는 부산 중구 중앙동 한화손해보험 사옥 3층(144㎡)에 20석 규모로 설치됐다. 30일 오후 3시 개소식이 열릴 예정이며, 전문 전화상담사가 배치돼 녹색자동차보험에 따른 가입상담과 신청 등을 받는다. 연간 6억원씩, 2년간 12억원에 달하는 인건비는 한화손해보험에서 부담한다.

부산시는 지난 7월1일부터 녹색자동차보험 가입자 모집에 나서고 있다. 가입자는 보험 가입 전의 "연평균 기준 주행거리"에서 가입기간의 주행거리를 뺀 "감축한 절대주행거리"에 따라 환경보호장려금을 지급받는다. 감축거리는 최소 500㎞ 이상이 돼야 하며, 3천㎞ 이상 감축하면 7만원까지 환경보호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부산시 한 관계자는 "녹색자동차보험사업은 국내 최초로 환경과 금융을 접목해 탄소시장을 활성화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콜센터 개소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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