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 훈 특파원= 기아자동차가 올해 미국에서 판매한 자동차가 30만대를 넘었다.

기아차 미국 현지 판매법인(KMA)은 8월중 4만1천188대를 팔아 연간 판매 대수가 33만1천796대에 이르렀다고 1일 (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3만7천953대에 비해 무려 39.4%나 늘어난 것이다. 기아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8만8천613대가 팔린 뉴쏘렌토. 뉴쏘렌토는 8월에만 1만3천573대나 팔렸다. 지난해 8월에 비해 50.2% 증가한 것이다. 소울(6천885대), 포르테(6천677대), 옵티마(6천157대) 등도 8월에 꾸준한 판매량을 보였다. 옵티마(한국명 K5)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9.2%라는 놀라운 판매 신장률을 뽐냈다.

현대자동차도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8월에 5만8천505대를 팔아 지난해 8월보다 9% 늘었다. 올해 누적 판매 대수는 44만863대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8월까지 36만3천491대를 팔았던 현대차는 올해 판매가 21%나 늘었다. 8월에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쏘나타로 2만682대가 팔려 나갔다. 엘란트라(한국명 아반테)는 1만5천54대가 팔렸고 산타페(8천828대), 엑센트(5천289대) 등이 뒤를 이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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