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F, 포르테쿱 레이스서 이진욱 우승

입력 2011년09월04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3라운드 우승자 정연일(가운데)이 우승소감을 발표중이다
지난 3~4일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과 포르테쿱 챌린지레이스, 아반떼 챌린지레이스 등 3개 클래스로 구성된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이 열렸다. 1라운드 때보다 다소 늘어난 총 72대의 경주차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으나 비바람이 부는 악천후 속에 사고도 속출했다.



▲아반떼 챌린지레이스 2라운드(1,600cc, 18랩)

아반떼 챌린지
일요일에만 2라운드로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 내내 태백 일대에 비바람이 불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으나 의외로 김태현(슈퍼드리프트)이 폴투피니시를 기록했다. 예선 2위였던 김동은(인제오토피아킥스)은 결선 3위로 내려앉은 대신 강병휘(레카로)가 2위를 차지했다. 강병휘는 초반 7위까지 순위가 추락했으나 집중력을 발휘,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이 날 경기는 노면이 미끄러워 리타이어가 많았다. 장재원(배터지는파닭&그리핀), 유재환(슈퍼드리프트), 김선익(배터지는파닭&그리핀), 고영진(개인), 허윤태(호주청정우) 등이 실격됐다.



▲포르테쿱 챌린지레이스 2라운드(2,000cc, 18랩)

포르테쿱 챌린지
역시 비바람이 변수였다. 아반떼 클래스와 마찬가지로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졌다. 이미 예선에서 6대가 경기를 포기했다. 그러나 무서운 신인 이진욱은 예선 1위의 성적을 그대로 결선까지 가져갔다. 예선 2위 류재인도 순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3위부터는 순위가 요동쳤다. 예선 3위의 문성진은 최종 12위까지 떨어졌고, 예선 5위의 허태웅(개인)이 그 자리를 빼앗았다. 4위의 최윤례(알스타즈)도 예선 6위에서 올라왔다.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3,800cc, 25랩)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토요일 2라운드가 펼쳐진 제네시스 쿠페 클래스는 DM레이싱의 김중근이 우승했다. 2위는 인디고레이싱의 오일기, 3위는 DM레이싱의 황진우가 이었다. 2라운드 순위로 3라운드 예선을 대체한 탓에 2차 예선격인 코리아랩에는 김중군, 오일기, 황진우, 정연일(EXR 팀106), 카를로 반담(EXR 팀106), 타카유키 아오키(인제오토피아킥스)만 참가했다. 이른바 컷 통과 선수들이다.



3라운드 결선 순위는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정연일이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반담, 아오키, 오일기, 황진우가 뒤를 따랐다. 2라운드 1위를 기록했던 김중근은 3라운드에서 6번 그리드에 위치하는 굴욕(?)을 겪었다. 3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반담은 팀동료 정연일을 앞질렀다. 그러나 부정출발로 3랩째 피트로 복귀 후 레이스를 재개했다. 그 사이 정연일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고, 1위로 결승선을 지났다. 아오키도 2위 순위를 유지했다. 오일기는 3위로 시상대에 섰다. 페널티 부과로 12위까지 추락했던 반담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20바퀴째 4위까지 치고 올라와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관객들의 즐거움을 더해준 카트 이벤트


태백=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